책을 소개하는 어느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있어 함께 출연한 작가의 책을 찾게 되었다.
여러 자기 계발서를 접하면서 단연코 인생에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그 작가도 믿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고
혹여나 책 내용에 특별한 것이 있을까 호기심이 일어났던 것이다.
책제목은
'이하영의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우리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생각대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의식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목표를 정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속성의 실천에 대해서는
매번 완벽히 실행해 낸다는 것은 단언컨대 매우 어렵다.
아 이러지 않는가?
내 머리로 생각한 것을 내 몸을 사용해 행동하는 것이 잘 이행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는 어쩌면 착각 속에 사는 지도 모른다.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내 행동은 과거 경험으로 이루어진 습관대로 행동하며 산다.
물컵 속 흐르지 않고 소용돌이만 치는 물 잔과 같다.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만 그 힘은 제자리 머물기 위해 애쓰는 꼴과 같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과 몸 상태에 충분히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습관적으로 오류 행동을 감지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다.
의지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변 환경에 집중해야 한다.
책에서는 3간이라고 표현한다.
인간, 시간, 공간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출퇴근 길을 다르게 다녀보거나,
집의 구조를 바꾸거나,
평소 구매하지 않던 물건을 들여놓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거나,
새로운 취미를 갖거나,
그 변화로 작게 새어 나오는 만족감과 성취로
나의 경험은 새롭게 해석되고 그것은 무의식에 '습관'으로 반영된다.
나는 요즘 습관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그중에 한 가지는 아침에 운동 후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다.
학창 시절 유난히도 공부를 못했지만 그중에서도 수학을 가장 기피했고,
심지어 두려워하기까지 했다.
그 두려움의 경험에 성취와 만족감의 신호를 채워 넣으면
내 머릿속 무의식 어딘가에 있을 과거 '부정적 경험',
즉 수학, 숫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미래의 그런 내가 되기를 기대하며
하루 A4장 분량씩 풀고 있다.
습관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미래에 나에 대한 확신이다.
책에서도 '자신의 완전함을 믿자고 강조한다.'
아인슈타인이 말한 '시간은 환영이다'라는 말.
과거, 현재, 미래는 동시에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난 개인적으로 이 문장을 좋아한다.
나름대로 해석해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현재의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미래의 내가 이룰 수 있다는 것에 믿음을 강화시킬수록,
현재의 나는 미래의 내가 되다는 원리다.
우스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절박한 마음으로 강렬하게 믿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되면,
미래의 나는 현재로 오게 되고, 그렇기에 나는 미래의 나로서 현재를 살아간다.
시간은 자연히 흘러감으로써 미래의 내가 되어가는 것을 돕는다.
이렇게 되면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나를 따르는 상황으로 바뀌면서 여유까지 생긴다.
여러 책들에서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나는 이 말을 전적으로 맹신한다.
나 자신에 대한 가능성, 그 강렬한 믿음은 날 행동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가 알게 만든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지는 당연히 알 수 없다.
정말로 생각한 대로 믿음대로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열심히 살 이유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단, 그 믿음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기에,
나 자신을 믿고 또 믿는다.
그리고
난 오늘도 미래의 나를 현재에 불러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평&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량한 거짓말'로 시작된 집단착각의 폐혜 (0) | 2024.06.29 |
---|---|
'작가의 문장수업' 책에서 제시하는 글 잘쓰는 문장력 향상 비법 (0) | 2024.06.23 |
까마득한 옛날 까마득한 산골에서 (1) | 2024.06.20 |
상상만으로 우리의 능력은 무한해진다 '기적을 창조하는 상상의 힘' (2) | 2024.06.15 |
아무 생각없이 책을 고르고 있다면!? (1) | 2024.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