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글쓰기자산이 100억 정도면 부자? 상류층 이라고 생각하는가?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우리는 그를 '부자'라고 칭할 수 있을까?30억? 50억? 100억? 여러 가지 지표들 중 최근에는 평균 소득의 월 2.5배, 3배 이런 식으로 기준을 잡는 기사를 접한다. 그 조건에 부합하는 자신은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할까?개인마다 주관적인 입장은 다를 것이다.우리는 더 많은 돈을 벌고 높은 명예를 얻기 위해 지금보다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그 곳이 어디까지인지, 그곳의 생활은 어떠한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대학시절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라는 책을 읽고 여러 사회적 활동에서 경제적 여력으로 구분이 되는 현상을 흥미롭게 생각했다.그 당시에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임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20년 이후 현재 여러가지..더보기
서평&글쓰기세상에서 단 하나의 존재, 남들과 다른 나 '프랑켄슈타인'시간이 흘러 혼자선 온전한 삶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비로서 알게되었다.사회적 동물이라는 명목으로 다른 생물과 차별을 두는 인간이라는 존재하지만 그 특성탓에 우린 정신적 고통을 받기도 한다.반사회적으로 된다면, 홀로 생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일상의 아침 잠에 깬 뒤에 고요함 속,어제 들렸던 평범한 자연의 소리라던지 동네의 북적이던 인파도 볼 수 없는 적막함. 그 현실에 두려움과 혼란스러움 감정이 요동치다 진정이 될때 쯤 내 존재 이유, 생명을 이어가야할 삶의 이유가 사라져살고자 하는 욕망도 흔들릴지 모른다. 메리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읽었다.그 동안 주워들은 지식으로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인 것으로 알고있었는데,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소설 속 괴물의 존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채현실 세계에서도 매정하..더보기
서평&글쓰기그럼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았다 : 바깥은 여름입동어린 나이의 아들을 잃고 삶을 이어가는 두 부부의 대화는 난간없는 좁은 다리를 걷는것 만큼이나 아슬아슬하고 조심스럽다. 버거운 과거를 안고 버티며 살아가려 애쓰는듯하다.장난기섞거나 큰 웃음 지으며 대화 나눌 수 없는,누군가 잘못건드리면 바로 무너져버릴것 같은 모래성 같다.그 부부의 대화의 작은 진동이 슬픔으로 느껴진다.그러나 슬펐지만 멋져보였다.안타깝지만 아름다웠다. 슬픔을 마주하기 전에 미리 조심하며 멋지고 아름다워지고 싶다. 노찬성과 에반다 늙어간 노인과 부모를 잃은 손자 - 노찬성, 그리고 우연히 기르게된 늙은 개 - 에반늙은 노인과 에반이 내 어린시절과 오버랩되어 흥미로웠다. 부모 없이 할머니의 보살핌아래 자라고 있는 노찬성이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혼자노는 방법들과 에반과 나누는 대화는 어른이..더보기
서평&글쓰기질문만으로 풍요롭게 살아가게 될 미래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니..이미 생활에 녹아든 생성형 AI 아마도 지금은 인류가 AI를 신뢰하는 과정일것이다.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에 적용된 AI는 폭넓은 지식과 편의를 제공하지만, 불행하게도 관계적인 측면에서 폐쇄적이고 고립된 삶으로 인도할 것이다. 더 나아가 생활에 대부분을 의존하게 되는 AI는 일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반면 예측할 수 없는 위협을 더 가까이 두게되었다.예를 들어, 튀른이라는 생성형 AI는 사람들이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페르소나를 골라 인공지능 대화를 하게되는데그 AI는 철학과 정체성이 정해졌있고 그것에 반하는 질문과 강요를 하면 거부하거나 혼란스러워 한다.사용자가 강하게 주장하고 논리를 내세워 밀어붙이면 관철되는 현상이 발생한다.이 과정에서 나는 오묘한 감정을 느꼈다.목표를 달..더보기
서평&글쓰기사적제제, 선량한 거짓말의 폐혜, 집단착각우리는 서로 연결되고자 하는 욕망이 깔린 사회적 동물이기에집단에 속하길 원하고 궁중과 같은 심리이길 원한다.평소 나를 잘 고있는 내가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되는일명 '자아복합성'이 실현된다.하지만 그런 스스로를 자신을 잘고 있던 나는 잘 감지하지 못한다. 과거 미투운동부터 최근 이슈가 되는 밀양 사건, 강형욱 논란 등은 대부분 접해보았을 것이다.무관심에서 무의식에서 서서히 의식으로 자리잡힌 논리적인 내 의견.과연 논리적일까? 논리적이라 한다면,활동하는 모임에서 그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까? 집단착각 책은이런 사건에 대해 좀 더 객곽적인 생각을 갖도록 돕니다.인생에 한번쯤은 짚어봐야 할 고민이 아닐까 싶다.더보기